골프를 시작하시면서 골프 클럽을 처음 잡았을때 누구나 한번쯤 '이것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잠깐의 고민이 스치셨을것입니다.
그립은 세가지로, 열손가락 그립, 오버래핑 그립 그리고 인터락 그립이 있습니다.
열손가락 그립 (Ten Finger Grip)
- 야구 방망이를 잡듯이, 손가락을 겹치지 않고, 주루룩 나열해서 잡는 그립을 말합니다. 보통 열손가락 그립은 손목이 약한 여자 골퍼나, 주니어들에게 적합한 그립입니다.
오버랩 그립 ( Overlap Grip)
- 손가락을 겹쳐서 잡는 그립으로, 보통 손가락이 길고, 손힘이 좋은 골퍼에게 적합한 그립입니다.
인터락 그립 (Interlock Grip)
- 손가락을 깍지 낀 그립으로, 보통 손가락이 짧은 골퍼에게 안정적이고 적합한 그립입니다.
위에서 적합하다 말씀드린것은 평균치로 적당하다 조언을 드리는 정도일뿐, 그립 선택에 정해진 원칙은 없습니다. 올바른 그립의 선택 방법은 각자 개인에게 맞는 편한것으로 선택하는것이 올바른 그립입니다.
올바른 자세란...
올바른 골프 스윙 자세는 스윙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몸의 힘 (Tension)을 빼고, 필요없는 몸의 움직임을 줄임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할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것이 중요합니다.
A자세가 바른자세입니다.
올바른 골프 자세라고 하면,
첫번째 등을 똑바로 펴주고,
두번째로 등을 편 상태에서 상체를 구부리고,
세번째로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 힘을 빠지게 해주고,
마지막으로 무릎을 살짝 굽힘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 줍니다.
말로 그냥 따라하면, 참 우스운 모습이 연출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골프를 하시면서 바른 자세를 기억하고, 항상 셋업시 바른 자세를 잡으려고 노력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보실것입니다. 평상시에도 등을 똑바로 펴는자세는 좋은 자세입니다. 평상시에도 바른자세를 하신다면, 올바른 자세뿐 아니라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골프의 올바른 자세는 자세가 만들어지고, 그에 맞춰 골프를 친것이 아니고, 골프에 맞춰 올바른 자세가 나온것입니다. 불편하게 만들려고 혹은 멋져 보이려는 자세가 아니라, 골프를 치기에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하며 능률적인 자세라고 할수 있습니다.
간혹, 골프 그립은 무조건 깍지를 끼는것이고 자세는 무조건 무릎을 굽혀야 한다는 강박관렴을 가지고 골프를 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그립도 불편하고, 무릎을 어정쩡 굽힌것이 어색하고, 불편한 자세로 인해 모든 힘을 팔에 쥐고 어렵게 어렵게 골프를 치십니다.
아무리 그것이 룰북에 나와있는 법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자연스럽게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따라 하시다 보면, 나에게 맞는 올바른 자세가 나올것입니다. 그리고 올바를 자세가 이해되실것입니다.
단풍이 멋진 골프장에서, 하루라도 반나절이라도 멋진 골프 여행 해보시길 바랍니다